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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떠나는 넥소 “명확한 규정 없어… 뉴욕·버몬트주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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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떠나는 넥소 “명확한 규정 없어… 뉴욕·버몬트주 잠정 중단”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2.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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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차용 및 대출 플랫폼 넥소(Nexo)는 미국 내 운영을 점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넥소는 이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미국 운영을 앞으로 몇 달 동안 중단한다고 밝히며 "떠나기로 한 결정이 유감스럽지만 필요하다"고 밝혔다.

게시물에서 넥소는 미국 금융법을 준수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18개월 동안 미국 규제 당국과 대화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화에도 회사와 미국 관리들 간의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넥소는 "우리의 결정은 미국의 주 및 연방 규제 당국과 18개월 이상 선의의 대화를 나누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해 나온 것"이라고 말하며 “안타깝게도 미국은 표방하는 바와 달리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경로 제공을 거부하고 있으며 우리는 고객에게 규제 당국이 고객의 최선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넥소는 뉴욕과 버몬트 고객에게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미국에서 플랫폼의 이자 수익 상품에 대한 추가 등록을 중단했다. 이에 더해 기타 8개 주 고객 역시 2022년 12월 6일 이후 이자 수익 상품에 접근하지 못한다. 

다른 주의 기존 고객은 당분간 계속해서 상품에 접근할 수 있다.

미국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이후 최근 몇 주 동안 공격을 받았다. 일부 미국 국회의원은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보다 광범위한 권한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업계 임원들은 과도한 규제가 미국 투자자들을 더 위험한 역외 거래소로 몰아갈 것이라고 반대 주장을 펼쳤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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