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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초의 크립토 아이돌, 엑시 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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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초의 크립토 아이돌, 엑시 시스터즈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0.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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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시스터즈 허영주 대표

[인터뷰 블록체인투데이_한지혜 기자]

다양한 분야에서 이력이 화려하신데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틱톡 600만 크리에이터 듀자매로 활동 중입니다. 과거에는 걸그룹 '더씨야', '리얼걸프로젝트' 멤버로 활동했고 현재는 크립토 최초의 아이돌 엑시시스터즈로 활동 중입니다. 이와 함께 동서울대학교 엔터테인먼트 경영과에서 메타버스 콘텐츠, 유튜브 크리에이트 관련 내용으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년도에는 '2022 콘텐츠가 전부다'라는 콘텐츠 트랜드 서적을 집필했습니다.
 

최초의 크립토 아이돌 ‘엑시 시스터즈’는 어떠한 그룹인가요?
엑시 시스터즈는 크립토 커뮤니티를 겨냥한 최초의 아이돌입니다. KPOP에서 활동했던 경력으로 CPOP(crypto kpop), 크립토팝이라는 것을 만들었는데요, 저는 20살 때부터 26살까지 K팝 아이돌인 더씨야, 리얼걸 프로젝트로 활동을 했었는데요. 이런 문화를 '크립토 안에 접목시키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날까' 하는 생각으로 '엑시 시스터즈'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크리에이터에서 크립토 및 NFT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과거 걸그룹 활동을 하며 중앙화에 대해 반감을 가지게 된 것도 있습니다. 7년간 활동했지만 많은 수입을 올리지도 못했고 유명해지지도 못했습니다. 또한 나의 삶이 결정권자 ‘몇몇’으로 결정된다는게 싫었습니다. 그렇게 '탈중앙화'하여 듀자매를 만들었고, 틱톡 플랫폼에서 유명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더 탈중앙화된 형태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NFT 업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년 전부터는 이더리움 투자를 했고,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NFT가 나왔고, 여기선 내가 할 수 있는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FT는 문화와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에 제가 이곳에서 '문화 창조자'의 역할, '문화 창작자'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뛰어들게 됐습니다. 크립토 씬은 아직 초창기라 콘텐츠가 얼마 없습니다. 많은 콘텐츠가 필요한 시기이고, 여기서 최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내 유튜버 상위 1%의 연간 수입이 12억원에 달하는 등 지금은 콘텐츠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향후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미래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요?
어느 인더스트리나 1%가 대부분의 수입을 가져가긴합니다. 그러나 향후에는 취향 중심으로 커뮤니티들이 각각 형성되며 파이가 많이 나눠질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메타버스 시대가 완전하게 도래하게 되면 우리는 인터넷에서 ‘무언가’를 무조건 해야만 합니다. 콘텐츠는 메시지를 담은 그릇이 되고 그 메시지를 보고 취향-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할 것입니다. 커뮤니티원들 사이에서 경제활동이 일어나고 그것은 작은 국가의 형태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조금 멀리 앞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건 제 견해고, 저의 생각입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많은 나라들도 방문하였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일주일 전, 바르셀로나 엑시콘에 초청을 받고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공연을 하고, 스피치를 했는데 인상깊었습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삶에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래서 초창기 시장이 좋습니다. 

​​​​​​​◆게임 제작에 관심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어떠한 게임을 만들고 싶나요?
아이돌 육성 게임을 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아직 거기까지 깊게 생각 못한 상황입니다. 일단은 아이피를 키웠습니다 1년간. 그걸 가지고 무엇을 할지 지금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
 

​​​​​​​동생인 허정주 대표와 같이 활동하면서 좋은점은?
완벽한 파트너입니다. 저는 사업가고, 여동생은 예술가입니다. 환상의 조합입니다. 

​​​​​​​◆P2E, M2E 등 다양한 X2E(하면서 돈벌기)가 인기인데 제일 관심을 가지는 X2E는 무엇인가요?
저는 일단 제가 엑시시스터즈를 만든 만큼 엑시인피니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사실 지금 베어마켓이라 환상적인 전망을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베어마켓이 오기 전 엑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떠올려보면, 엑시는 코로나로 인해 경제활동을 잃은 필리핀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저는 그러한 모습을 보고 엑시를 선택했습니다. 

​​​​​​​◆한국은 현재 P2E가 불법인데 관련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어떠한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어느정도 자유를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건강한 형태의 새로운 P2E가 한국에서 나올 가능성도 분명 있는데 이렇게 불법으로만 치부한다면 성장은 어려울 것입니다. 똑똑한 인재들은 해외로 떠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떠한가요?
듀자매도, 엑시시스터즈도 1막을 끝냈습니다. 둘 다 1차적으로 목표했던 바를 이뤘고, 지금은 2차 목표를 세울 시기입니다. 아이디어가 너무 많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 많아 신중히 ‘선택’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나 확실한 것은 저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최고의 인력들과 최고의 성과를 내며 일을 해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투데이 독자분들에게
블록체인투데이 독자분들, 안녕하세요 허영주입니다. 아직 초창기 시장인 블록체인 시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이 무궁무진합니다. 많은 기사를 읽고 공부를 하며, 이 흐름의 본질이 무엇인지,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그림을 함께 그려 나갑시다. 단순 ‘코인’, ‘불법’ 이런 단어에 갖혀 블록체인 산업을 사기 취급하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다이너마이트는 살인 무기가 될 수도 있지만, 많은 이들을 고된 노동에서 벗어나게 하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기술이 그러합니다. 그것의 방향성을 정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지요. 

아이러니하게 신기술 앞에서 다시 베이직으로 돌아와 ‘도덕성’ ‘책임감’ 에 대해 이야기 하게 됩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어내 이 기술이 무기가 아닌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기술이 되게 해야합니다. 대한민국은 똑똑합니다. 그리고 빠릅니다. 그리고 콘텐츠 강국입니다. NFT시장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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