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암호화폐 가격이 약 20년 뒤인 2040년 폭락할 것이라 예측했다고 다수의 외신이 보도했다.
부테린은 지난 2일 블룸버그통신 노아 스미스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붕괴가 더 일찍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다"라며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버블은 이전 최고점을 넘어선 후 약 6~9개월 동안 지속되며, 그 후 급격한 하락이 매우 빠르게 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강세장이 거의 1년 반 지속됐다. 나는 지난해 이어진 상세장이 끝나고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할 줄 알고 있었지만 언제인지는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부테린은 "중기적으로는 암호화폐가 주식시장 만큼의 안정된 변동성을 가지게 될 것이며 일부 틈새 시장 공략에 성공한다면, 금을 대체하고 일종의 '금융의 리눅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테린은 비트코인 보안에 대한 우려도 이야기했다. 그는 "불필요하게 엄청난 전기를 소모하는 시스템은 환경에 안좋을 뿐 아니라 매년 수십만 개의 BTC, ETH를 발행해야 한다. 결국 발행량은 0에 가까울 정도로 줄어들 것이며, 이 시점에 비트코인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다루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수조 달러 시스템이 될 수 있는 것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수수료 수익 수준을 얻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공격받는다면 적어도 하이브리드 지분 증명으로 전환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고통스러운 전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6만9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고 급격히 하락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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