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더리움 고래 상위 100명이 가장 선호하는 암호화폐는 무엇일까.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가 23일(현지 시각) 100개의 가장 큰 이더리움 기반 주소의 보유량과 종류에 대해 자세히 보도했다.
블록체인 기술과 공공거래 장부(public ledgers)는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하면 상세 거래 내역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암호화폐 대규모 보유자들은 오랜 기간의 거래로 시장 지식이 충분하고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일반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 왔다. 이런 면에서 이더리움 기반 상위 100개 지갑의 거래 내역을 알아본다는 것은 나름 그 의미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이 분석을 위해 유명한 고래 추적 정보업체인 웨일스탯츠(Whale Stats)의 데이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상위 100위의 이더리움 고래들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네이티브 토큰인 FTT에 총 17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FTT는 전체 보유량의 약 19%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비중있는 토큰으로는 밈코인으로 유명한 시바이누(SHIB)가 그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0위 고래들 포트폴리오의 약 14.15%를 차지했으며 그 가치는 무려 12억 7천만 달러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 고래들의 포트폴리오의 7.5%는 가장 인기 있는 두 가지 스테이블 코인인 USDC와 USDT,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채굴 코인인 베스트(BEST), 폴리곤(MATIC), 디센트라랜드(Decentraland)의 마나(MANA), 체인링크(Chainlink)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웨일스탯츠의 데이터에 따르면 상위 100위 고래들이 소유한 이더(ETH)는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더리움 고래 주소는 ETH 2.0 예금자 계약으로 밝혀졌으며 여기에는 약 319억 달러에 해당하는 1069만4610 ETH가 보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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