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호화폐 규제 체제 확립' 법안에 서명
상태바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호화폐 규제 체제 확립' 법안에 서명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3.17 13: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대통령.

[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규제된 암호화폐 시장의 운영을 위한 법적 틀 마련을 위한 법에 서명했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국가증권시장위원회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책을 결정하고 암호화폐 업체에 면허를 발급하는 등 금융감독 기관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부총리이자 디지털전환부 장관인 미하일 페도로프는 16일 우크라이나 의회인 Verkhovna Rada에서 지난 2월 처음으로 채택된 ‘가상자산에 관한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와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는 기업은 합법적 운영을 위해 정부에 등록해야 하며, 암호화폐 투자기업들의 은행 계좌 개설도 허용된다. 또한 우크라이나 국가증권시장위원회(National Securities and Stock Market Commission)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고 암호화폐를 다루는 기업에 면허를 발급하는 등 금융 감시 역할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우크라이나 재무부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적 틀 마련을 위해 세금 및 민법 개정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도로프 디지털전환부 장관은 “대통령에 이번 서명은 암호화폐 분야를 그늘에서 벗어나게 해 우크라이나의 합법적 암호화폐 시장을 마련하는데 아주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전세계적으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시민과 군대를 위해 암호화폐 기부를 하는 등 우크라이나에서는 암호화폐가 중요한 화제가 되어 왔다. 

한편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쿠나(Kuna)는 디지털전환부 등과 함께 기부 플랫폼을 마련했는데 16일 오전 기준으로 약 54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가 모금됐다. 이 플랫폼의 목표 모금액은 2억 달러로 알려졌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