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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3주 간 230% 급등… ‘트리플 탑’ 형성시 하락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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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3주 간 230% 급등… ‘트리플 탑’ 형성시 하락 전망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3.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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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주요 암호화폐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웨이브(WAVES)가 이번 주 WAVES/USD 가격이 75% 가까이 급등,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인 31달러대에 도달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로써 웨이브는 지난 3주 동안 23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 같은 상승세는 웨이브의 스마트계약 분야 최고 경쟁자인 이더리움의 기본토큰인 이더(ETH)가 같은 기간 2% 가까이 하락했고,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도 1%가 조금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는 동안 이뤄져 의미가 있다. 

웨이브 기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 지원 위한 1억 5000만 달러 펀드 론칭, 올브리지(Allbridge)와 협력 등 희망적 소식이 웨이브의 가격 상승 동력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한 웨이브 가격 상승은 뉴트리노(Neutrino)의 스마트계약 유입 증가와도 시기가 맞물렸다. 특히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프로토콜에 대한 웨이브 토큰 공급이 지난 2월 15일 4338만 개에서 3월 8일 5180만 개까지 증가했다.

웨이브 생태계(ecosystem), 뉴트리노는 10일 기준 스마트계약에 웨이브 토큰 약 4731만개를 총예치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가치의 60%에 가까운 13억5000만 달러어치의 가치에 해당한다. 

한편 뉴트리노는 뉴트리노의 공식 스마트계약에 저장된 웨이브를 담보로 미국 달러와 연동하는 다수의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 수 있으며 뉴트리노가 만든 최초의 스테이블 코인은 뉴트리노USD(Nutrino USD)이다. 뉴트리노는 지난 한 달 동안 총 예치자산이 약 5억 3천만 달러에서 13억 5천만 달러로 급증해 1억 3천 5백만 달러 이상의 NUSD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지난 2월 이후 가장 활발하게 웨이브를 매집해 온 뉴트리노는 해당 토큰을 웨이브 가격 하락 대비NUSD 가치안정을 위해 예비금으로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차트를 분석하면, 최근 웨이브는 사상최고가였던 42불을 지난 2021년 5월 이후 세 번째로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가격이 세 개의 최고점을 형성하고 그 사이에 풀백이 오는 트리플 탑(triple top)이 완성되면 약세를 예상할 수 있는데 그 이유로는 첫째, 시장의 매수세력이 가격의 정점을 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최고가격대에서 새로운 구매자가 없기 때문에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웨이브가 세번째 돌파 시도에서도 이를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이들 사이의 스윙로우(swing low)인 11달러에서 13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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