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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피카소’ 바스키아 작품, 비트코인·이더리움으로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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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피카소’ 바스키아 작품, 비트코인·이더리움으로 구매 가능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3.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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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필립스) 바스키아의 'Untitled, 1982'

[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미국 최고의 경매회사인 필립스(Phillips)는 5월, ‘검은 피카소’로 불리는 미국 현대 미술가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그림을 경매에 부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미술계의 암호화폐 채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2020년 6월 필립스는 영국의 유명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Banksy)의 작품 경매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바 있었다. 당시 뱅크시의 작품은 3200만 달러에 팔렸다. 

지난해인 2021년 5월에는 경쟁 경매사인 소더비(Sotheby's)는 암호화폐 결제를 위해 코인베이스와 협력관계를 맺었고 이후 11월, 뱅크시 작품 경매시 이더리움 입찰을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5월 18일 뉴욕시에서 경매에 부쳐질 바스키아의 그림은 ‘Untitled, 1982’로 약 7000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약 1650 BTC 또는 2만5513 ETH로 계산된다. 

필립스의 현대미술 수석 국제전문가인 스캇 누스바움(Scott Nussbaum)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미술품 구매자들이 전통적 예술작품 구입시 암호화폐로 지불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 미술계에서 암호화폐와 NFT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미래를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디지털과 전통 예술의 협력은 계속해서 번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누스바움 수석 국제전문가는 ‘전통 예술계의 암호화폐 유행’에 대해 “암호화폐에 열광하는 새로운 수집가가 많이 있다”고 요약하며 “예술작품에 대한 지불 수단으로 암호화폐가 관심을 받는 것은 시간문제였다”고 덧붙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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