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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 vs "새 이정표 세울 수 있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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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 vs "새 이정표 세울 수 있는 해"
  • 김소연 기자
  • 승인 2022.03.0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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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소연 기자] 3월 첫째주를 마감하면서 6일(미국 시각) 비트코인은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과 관련 거시적 약점에 더욱 초점이 맞춰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프로 및 트레이딩뷰(Cointelegraph Markets Pro and TradingView)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비트코인(BTC/USD)는 일요일, 1주일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지난 3일 간 약 12% 하락했다. 

급격히 변하는 정세 등에 전문가들도 하루가 다르게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이 바뀌고 있지만 지난 주말의 비트코인은 ‘시간 외 거래’였음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독일 경제학자이자 Welt의 시장분석가인 홀거 즈샤피츠(Holger Zschaepitz)는 “전쟁으로 큰 규모의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주식시장은 이번 주 동안 2.9조달러를 잃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경제학자들은 성장 예측을 낮추고 인플레이션 전망을 높이고 있다. 전세계 주식시장 가치는 세계 GDP의 130%에 해당하는 110조달러이고 이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여전히 비싸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통금융시장(TradFi)이 더 큰 조정을 시작하게 되면 이미 불안정한 암호화폐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인기있는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펜토시(Pentoshi)는 "무엇이든 0이상의 가치로 거래되는 것은 너무 비쌀 것"이라면서 “90년 전의 대공황(The Great Gepression)보다 10배는 더 나쁜 ‘The greater depression’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블룸버그 등 몇몇 기관들은 비교적 낙관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는 암호화폐 시장 전망 보고서를 공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블룸버그는 보고서에서 “대부분의 자산은 올해, 40년 만의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겠지만 비트코인은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내비쳤다. 계속해서 “만약 위험자산이 가격압력을 줄여 감소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은 탄력을 받을 수 있고 중앙은행은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은 단기적으로 공포가 지배적일 것이며 비트코인은 강세 신호가 거의 없고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

온체인 분석회사 글래스노드(Glassnode)의 공동 설립자인 얀 알리맨(Yann Allemann)과 얀 하펠(Jan Happel)은 "언차티드(Uncharted)’라는 이름의 뉴스레터 최신판에서 현재 비트코인은 아주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비트코인의 RSI는 과매도 상태이며 상승 추세이다. 만약 가격이 4만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 3만4000달러에서 3만6000달러 사이에 형성된 지지선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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