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50년 역사의 다국적 금융업계 거인, 찰스스왑(Charles Schwab)도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3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찰스스왑이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암호화폐 관련 기업 투자용 ETF 출시를 위해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찰스스왑의 이러한 행보는 주요 경쟁자 중 하나인 블랙락(Blackrock)이 올해 초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iShares Blockchain 및 Tech ETF’라는 이름의 암호화폐 산업 관련 ETF를 신청한 사례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해당 펀드의 주요 목표는 암호화폐(비트코인 포함) 개발이나 활용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기업들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수의 총 수익률을 수수료와 비용 전의 실 수익률 기준으로 최대한 면밀히 추적하는 것이다.
또한 블록체인 산업과 관련된 사업분야에도 관심을 둘 것이며 만약 승인을 받게 되면, ETF 매매 거래소인 NYSE아카(NYSE Arca)에서 ‘Crypto Economy ETF’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이 펀드는 ‘스왑 크립토경제지수(Schwab Crypto Economy Index)’를 따르도록 설계됐으며 암호화폐나 디지털 자산이나 초기 코인 제공에 직접 투자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사업 활동을 위해 암호화폐 자산을 소유하고 있거나 사용하는 회사에 대한 투자로 암호화폐에 대한 간접적인 노출은 가능하다.
한편 찰스스왑은 지난해 "미국이 보다 명확한 규정을 시행하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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