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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포브스에 2억 달러 투자… "비트코인 저변 확대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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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포브스에 2억 달러 투자… "비트코인 저변 확대 위해"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02.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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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104년 역사의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0일(현지 시간) 포브스와 특수목적인수회사(SPAC)인 Magnum Opus Acquisition Limited는 공식 발표를 통해 "바이낸스로부터 2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SPAC은 주식 공모를 통해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아 특정 기업 인수 합병만을 유일하게 추진하는 명목상의 회사(paper company)이다. 포브스는 지난 해 SPAC 회사인 Magnum Opus을 통해 주식공개상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합병은 올해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포브스의 신주계약인수 방법으로 투자되는 바이낸스의 2억 달러는 포브스 공개상장 발표 당시 밝혔던 4억 달러 PIPE(사모투자) 중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날 공개 발표문에 따르면 포브스의 PIPE 투자는 4억 달러로 유지되며 바이낸스의 투자는 기존 PIPE 투자자와 실질적으로 통일한 조건으로 진행되며 바이낸스의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패트릭 힐만(Patrick Hillmann)과 바이낸스랩(Binance Labs)의 빌 친(Bill Chin) 대표가 포브스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포브스의 마이크 페델레(Mike Federle)는 이번 투자의 의의를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블록체인 혁신가들의 경험과 정보, 네트워크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이어 “포브스는 블록체인 기술과 모든 새로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 설립자이자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Web3와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고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미디어가 광범위한 소비자 이해와 교육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언급하면서 “포브스가 디지털 분야를 더욱 강화하여 차세대 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대표는 암호화폐에 대한 소비자 지식과 소비자의 채택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산업의 미디어에 대한 지원을 늘 강조해 왔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바이낸스의 투자는 미디어 산업에서는 처음 이뤄지는 종류의 투자”이며 그동안 “웹2가 미디어 부문에 지대한 영향을 준 것처럼 웹3도 저널리즘과 출판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지난 2020년 가장 인기있는 암호화폐 웹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을 인수했고 자체 암호화폐 교육 포털인 CMC 알렉산드리아(CMC Alexandria)를 선보였다. 바이낸스 인수 후 코인마켓캡은 지난 해 8월 기준으로 약 1억 8,700만 명이 방문한 가장 인기있는 암호화폐 웹사이트로 성장했으며 시가총액 차트 제공 외 관련 뉴스, 업데이트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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