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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홀’ 3억 2500만 달러 규모 도난에… "DeFi 약점 또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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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홀’ 3억 2500만 달러 규모 도난에… "DeFi 약점 또 드러났다"
  • 박요한 기자
  • 승인 2022.02.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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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박요한 기자] 솔라나(SOL)와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해주는, 탈중앙화(DeFi) 브릿지인 웜홀(Wormhole)이 해킹으로 12만 wETH(Wrapped ETH), 약 3억 2500만 달러를 도난당했다. 

3일(현지 시간) 크립토뉴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회사인 Elliptic의 보고서를 인용하여 이는 역대 네 번째로 큰 암호화폐 도난사건이며 DeFi 서비스에서는 두 번째로 큰 도난이었다고 보도했다. 웜홀의 사건담당 팀은 해커에게 "훔쳐간 자금을 반납하면 1천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웜홀은 최신 업데이트에서 “모든 자금이 복구되었으며 웜홀이 정상화 되었으며 자세한 사건 관련 내용은 최대한 빨리 공유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모든 자금은 안전하며 이더리움(ETH) 계약은 완료됐고 모든 wETH는 1:1로 지원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크립토뉴스는 웜홀이 이러한 자금의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Elliptic의 공동 설립자인 탐 로빈슨(Tom Robinson)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DeFi 서비스의 보안이 그 안에 저장되는 막대한 금액에 적합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블록체인의 투명성으로 인해 해커는 주요 버그를 식별하고 악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으로 공격자는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12만개의 래핑된 ETH(wETH)를 가져갔으며, 이 중 ETH 9만3750개는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으로 전송됐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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