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캐나다의 비트코인(BTC) 거래소 펀드 발행업체 중 하나인 나인포인트 파트너스 LP(Ninepoint Partners LP)가 BTC ETF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10일(현지 시각) 발표에 따르면, 나인포인트는 탄소 상쇄 서비스 업체인 카본X(CarbonX)와 제휴를 맺었다. 나인포인트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자사 펀드에 보유한 BTC의 비트코인 채굴 프로세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무력화하기 위해 관리비 중 미공개 부분을 탄소배출권 구입에 할애할 예정이다.
나인포인트는 지난 3월 비트코인 신탁을 ETF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그 다음 달 규제 기관에 펀드 전향서를 제출했다.
이번 제휴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에너지 소비에 대한 과학적 추정치를 제공하는 크립토 탄소 등급 연구소(Crypto Carbon Ratings Institute)도 등장한다. 구매한 탄소 크레딧은 아마존 숲의 보존 노력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인포인트의 디지털 자산 관리 이사인 알렉스 태스캇(Alex Tapscott)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채굴장의 탄소 발자국 문제를 우려하는 일부 투자자들의 경우 비트코인 ETF에 대한 투자를 경계할 수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바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고 그들이 원하는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월 초 에너지 문제로 인해 주 내에서 BTC 채굴을 3년간 금지하는 법안이 뉴욕 주 상원에 상정되었다. 중국에서 이란까지 채굴자들의 전기 소비 및 환경 영향에 대한 규제 당국의 감독은 더욱 엄격해지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채굴자들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 생산자들의 최후의 구매자가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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