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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치 저장 시장에서 금 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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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치 저장 시장에서 금 밀어내고 있다"
  • 장서연 기자
  • 승인 2021.03.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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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수석 전략가 언급

[블록체인투데이 장서연 기자] 많은 지표가 비트코인(BTC)이 금을 최고의 안전 자산 지위에서 밀어내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8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기술적, 근본적 지표에 근거한 안전 자산 대결에서 비트코인이 유리해지기 시작했다"며 "대부분의 지표는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이 금의 가치를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음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트위터에 함께 올라온 차트에는 비트코인이 2020년 중반 이후 금 대비 강세를 보인 반면, 금 ETF의 총 보유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은 금을 대신해 점점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차트에서는 금 대비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크게 감소함을 강조하고 있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로 꾸준히 설득력을 얻으면서 궁극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안전한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블룸버그 전략가는 2월 초 투자자들의 자금이 금괴에서 디지털 자산으로 옮겨가며 BTC가 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2주가 지나지 않아 5만 달러에 달했다. 2020년 11월 맥글론도 비트코인이 금처럼 통합되기 전까지 향후 2년간 17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금과 비트코인 사이의 안전자산 대결에서는 비트코인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8일(현지 시각) 현재, 1개의 비트코인은 30.3온스의 금의 가치가 있다. 마켓와치(MarketWatch) 데이터에 따르면 이 비율은 2월에 32.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BTC 현물 가격은 이날 1.3% 오른 5만 1,1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뉴욕 상업거래소의 코멕스 사업부에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0.9% 하락한 1,6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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