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초대형 금융기업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 캐시 란간 (Kash Rangan)은 블록체인 수용은 수십억 달러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미 2015년 출시된 마이크로소프트 애져 (Microsoft Azure)를 통해 BaaS (서비스로서 블록체인) 툴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져에는 개발자들이 앱 출시 이전에 앱을 테스트하는 샌드박스 및 개발 과정을 간소화하는 다양한 툴이 포함돼 있다.
애저 고객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더리움 코더의 탈중앙화된 집합체인 콘센시스 (ConsenSys)와 협업을 시작한 이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접근성을 가지게 됐다. 콘센시스는 블록체인 비즈니스와 DApps를 형성하기 위해 운영되며 블록체인 및 탈중앙성의 대중 수용을 증진하기 위한 웹 3.0 기반시설 개발이 목표이다.
아마존의 AWS 또한 블록체인 형성시 개발자들을 돕기 위해 이더리움 및 하이퍼레저 블록체인 템플릿을 출시했다. 아마존의 BaaS는 지난 4월 출시됐으며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와 함께 안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형성 및 이용하기 위해 발빠르고 편리한 방법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산업의 주요 인물들이 BaaS 상품을 시작하면서 잠재적인 시장 가치는 기대 이상으로 증가를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 캐시 란간은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 가치가 7십억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수용 한계 문제로 언제 그러한 가치를 달성할지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분석가 란간은 공급망 운영 증진을 위해 수혜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블록체인 솔루션을 병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란간은 지난 화요일 뱅크오브아메리카 고객에게 “아마존은 블록체인 실행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로 인해 많은 장점을 취할 것이며 향상된 공급망 추적은 아마존의 소매 운영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란간의 분석은 서버의 2%가 블록체인 운영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는 가정에 기반한다. 즉 1년에 서버당 5,500 달러의 비용이 든다는 뜻이다. 블록체인 수용으로 인해 장점을 취할 수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회사 목록에는 오라클, IBM, Salesforce.com, VMware 등이 있으며 Redfin, Zillow, LendingTree 등과 같은 부동산 및 대출 업체도 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 앞서 언급한 숫자는 과도한 의욕이 아니며 매일 더 많은 적용이 발견되고 있으며 테스트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 란간의 발표가 있기 전 세계경제포럼 (WEF)는 블록체인 기술이 전세계 무역에 11조 달러의 가치를 추가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 연구기관 IHS는 2030년까지 블록체인 비즈니스가 전반적으로 2조 달러 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IHS의 보고서에 의하면 금융, 공급망 추적, 물류, 광고, 언론매체, 정부 감사, 관료, e파워, 에너지 산업, 규제, 소프트웨어 개발, 통신 등의 분야에서 블록체인은 가치 창출을 할 것이다.
안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