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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재무 장관 “암호화폐는 현금 부족 현상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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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재무 장관 “암호화폐는 현금 부족 현상 해결할 것”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8.09.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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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크립토코인스 뉴스 ⓒ블록체인투데이

짐바브웨의 재무 장관은 부임한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암호화폐 친화적 입장을 드러내면서 짐바브웨의 중앙은행과 의견충돌 가능성을 보였다.

짐바브웨의 신임 재무 장관 미툴리 은쿠베 (Mthuli Ncube)에 의하면 암호화폐는 남부 아프리카 국가가 지난 몇 년간 겪고 있는 현금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은쿠베 장관은 짐바브웨의 중앙은행 (RBZ)가 암호화폐 부서를 설립하도록 도모할 것을 약속했다고 IT 웹 아프리카가 보도했다.

롤 모델
은쿠베 장관은 유럽 국가의 중앙은행이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폐 관련 진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스위스를 예로 들면서 짐바브웨는 스위스를 롤 모델로 삼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짐바브웨 은행들은 예금자가 출금할 수 있는 현금의 양에 상한선이 있지만 예금주들은 금융 기관에 신탁하기보다 현금을 소유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어 짐바브웨 내에서는 현금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경제가 점점 달러화 되면서 현금 부족 현상은 악화돼 외환 보유고마저 줄어들고 있다.

반전
만약 은쿠베 장관이 RBZ에게 암호화폐 부서 설립을 설득할 수 있다면 아직까지는 암호화폐 관련강경 입장을 취하고 있는 짐바브웨의 중앙은행의 태도는 180도로 바뀔 것이다. 예를 들어 짐바브웨 국내 은행들은 투자가 및 거래자 사이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금지를 한 상태이다. 돈세탁 및 불법 활동의 리스크를 방지하고자 한다는 것이 짐바브웨 내 은행들의 설명이다.

후에 짐바브웨의 대법원은 금지를 완화했지만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골릭스 (Golix) 등과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는 아프리카 내 다른 시장을 찾아야 했다.

안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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