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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시아 최초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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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시아 최초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4.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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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홍콩에서 승인됐다고 15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홍콩의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은 아시아에서 이뤄진 첫 번째 사례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화샤기금과 중국 최초 자산운용사인 보세라자산운용은 이날 각각 성명을 통해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 사실을 알렸다. 

이번 홍콩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으로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비트코인은 전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6만1000달러대까지 급락한 바 있다.

15일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6만5000달러대까지 상승한 이후 홍콩의 ETF 승인 소식이 알려진 현재 24시간 전보다 2.76% 상승한 6만6397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홍콩의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은 아시아에서 승인된 최초의 현물 ETF라는 점과, 중국 자금이 간접적으로 홍콩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암호화폐 업계에는 호재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가상자산 기업 매트릭스포트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 효과와 관련해 "홍콩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중국 본토에서 최대 250억달러(34조원) 규모의 자금이 쏟아져 들어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이 암호화폐 직접 투자를 금지하고 있지만, 사우스바운드 스톡 커넥트(중국 본토 투자자의 홍콩 상장 주식 매수)를 통하면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가 가능하다"며 "해당 스톡 커넥트를 통한 거래량은 연간 5400억달러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추산했을 때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은 2000억 홍콩 달러, 미국 달러로는 250억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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