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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 "호주인들, 소매 CBDC 원하지 않는다"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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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 "호주인들, 소매 CBDC 원하지 않는다" 보고서 발표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4.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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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호주인들은 소매 디지털 통화(CBDC)를 지지하지 않는 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RBA)은 소매 CBDC 가치와 관련한 대중의 인식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에는 디지털 지갑에서 CBDC 사용에 대한  비용 지불 의향과 CBDC가 제공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혜택이 포함됐다.

RBA는 가상의 CBDC를 상업은행 예금보다 더 안전하고 잠재적으로 더 비공개적인 디지털 화폐로 묘사하고, 시장이 없는 상품의 공공 가치평가를 위해 이산 선택 실험을 사용했다.

이 연구는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 옵션에 대한 수수료를 최대 5호주달러(AUD)까지 고려했으며, 이는 약 3미국달러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연구는 사용자가 연간 5AUD를 지불하는 경우 약 1억 AUD의 수수료를 생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는 CBDC 발행 결정과 관련된 다른 고려 사항의 범위를 압도할 만큼 중요한 금액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CBDC의 안전 가치는 은행 예금에 내재된 신용 위험 부재에 있다. 은행은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RBA는 2022년 데이터를 사용하여, 상업은행 대신 RBA의 계좌를 개설하려는 의지가 부정적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즉, 사람들은 이를 하지 않기 위해 1호주달러 미만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것이다.

RBA는 "이는 호주의 은행 예금이 이미 안전한 화폐 형태로 인식되고 있으며, 호주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실물 현금이 대안 옵션으로 계속 이용 가능한 것과 일치한다"라고 전했다.

간단히 말해, 이 연구는 소매 CBDC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거의 없음을 시사한다. RBA는 이전에 CBDC를 여러 차례 조사했으며, 대부분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한 연구는 주로 도매 CBDC 사용 사례 조사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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