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페스티벌에서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폴리매스 (Polymath)의 CEO 트레보르 코베르코 (Trevor Koverko)는 “증권형 토큰이 암호화폐 시장을 구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8월 한 달 동안 약세 시장의 동향이나 비트코인 및 이더 가격이 각각 6천 달러와 3백 달러로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가장 인기가 있는 주제는 토큰화된 배당금이었다.
증권형 토큰 옹호 입장을 가진 인물은 코베르코 뿐만이 아니었다. 크립토 스타트업인 토큰펀드 (TokenFunder)의 CEO 알란 운스체 (Alan Wunsche) 역시 토큰화된 자산이 자본주의 시장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핀테크 캐나다에서 블록체인 푸쳐리스트 회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은 스타트업들이 소매 투자가 및 증권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토큰화된 증권을 허용하는 방법을 캐나다 정부가 어떻게 허용하는지를 알고 싶어 했다.
지난 목요일 폴리매스는 몇몇 스타트업들이 블록체인 시장을 통해 증권형 토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폴리매스의 파트너 사이자 투자 회사인 CORL은 스마트 계약을 통해 수익을 투자가 이더리움 월렛으로 배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토큰펀더 역시 지난 4월 규제당국 승인 토큰 관련 접근법을 취했다.
코베르코는 토큰들이 비트코인 등과 같이 리스크가 큰 거래 자산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베르코는 비트코인이 투기적 가치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토큰 스타트업과 비트코인 프로젝트가 문화적으로 그리고 법적으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믿는 인물은 코베르코 뿐만이 아니었다.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에릭 롬브로조 (Eric Lombrozo)는 지난 5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가 자주권을 가지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토큰 프로젝트는 토큰화 지분 및 물리적 상품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의회의 댄 알바스 (Dan Albas)의원은 의원들이 돈세탁 방지 법 관련 규제를 검토 중이며 암호화폐를 유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바스는 금융실명제가 캐나다 비트코인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도 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가 조셉 웨인버그 (Joseph Weinberg)는 규제가 지나치면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이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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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