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사기 암호화폐 앱을 출시한 중국의 한 애플리케이션 관계자 2명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4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알파벳의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Google Play)와 유튜브(YouTube)를 사용하여 사기성 암호화폐 앱을 업로드하고 광고한 혐의로 중국에 본사를 둔 애플리케이션 관계자 2명이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 지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수백 건의 전신 사기 행위를 저지른 뒤 조직적인 사기 행위 패턴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다.
애플리케이션은 약 10만 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나 사용자 자금 손실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19년부터 사기성 앱을 업로드했다.
사기 앱은 사용자가 한 번 입금하면 절대 인출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정식 디지털 자산 투자처럼 보이도록 설계되어 피해자들의 입금을 유도했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사기성 앱을 제거하고 있지만, 많은 사기 앱이 탐지 시스템을 우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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