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난달 해킹으로 도난당한 디지털 자산 중 약 1억 달러가 회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보안 회사 펙실드(PeckShield) 데이터를 인용하여 지난 3월에 해킹 사건 30건 이상이 발생하여 1억 8,700만 달러의 자금 손실이 발생했지만, 해킹당한 자금의 52.8%에 해당하는 9880만 달러가 회수됐다고 보도했다.
펙실드는 또한 3월에 발생한 상위 5개 사건을 강조했다. 해킹사고 피해액 기준으로는 먼처블스(Munchables) 사건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큐리오(Curio) 해킹, 프리즈마 파이낸스(Prisma Finance), 엔에프프롬프트(NFPrompt), 우피(WOOFi) 익스플로잇 사건 순으로 손실액이 컸다.
보도에 따르면 회수된 자금의 대부분은 블라스트(Blast)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NFT 게임 먼처블스와 관련된 사건에서 나왔다. 지난달 26일, 이 프로젝트는 6200만 달러의 초기 추정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커는 몸값을 요구하지 않고 나중에 자금을 반환했고, 먼처블스는 해커가 자체 개발자 중 한 명이라고 판단했다. 블라스트의 제작자인 팩맨(Pacman)은 해킹 사건에서 탈취된 암호화폐 970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약 11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도난당한 프리즈마 파이낸스 사건도 분실된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프로토콜은 현재 해커와 대화 중이며 이에 따라 복구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