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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X, 사업 일부 케이맨 제도로 이전… 커뮤니티 90%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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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X, 사업 일부 케이맨 제도로 이전… 커뮤니티 90% "찬성"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4.04.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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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미국 규제 당국이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시장에 눈을 돌리면서 탈중앙화 거래소 dYdX가 사업의 일부를 케이맨 제도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더블록이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dYdX는 X를 통해 투표에서 커뮤니티 90%가 찬성에 표를 던지면서 운영 신탁(DOT)을 케이맨 제도 회사로 이전하는 것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증권 규제 기관이 디파이 프로토콜을 단속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법적 위협으로부터 dYdX 기여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dYdX는 미국에서 운영되지 않지만 미국 규제 당국은 관할권 외부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제재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dYdX가 케이맨 제도를 선택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케이맨 제도는 관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로 인해 미국과 같이 적대적인 규제 기관과의 얽힘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이전하려는 암호화폐 기업에 있어서 매력적인 목적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법률 회사 캐리 올슨(Carey Olsen)에 따르면 케이맨 제도는 국제 기업이 국경 내에 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허용하고 별도의 법을 적용한다. 즉, 회사가 소송을 당할 경우 이를 관리하는 사람들의 개인 재정이 보호된다.

2023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스시스왑과 주요 기여자인 자레드 그레이를 소환해 해당 프로토콜이 해당 기관의 집행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디파이 플랫폼 셰이프시프트(ShapeShift)는 미국 증권 당국이 제기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27만5,000달러를 지불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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