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포함한 주요 경제 대국의 대기업의 40%가 블록체인 기술이 과대평가 된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한다.
빅4 회계법인인 딜로이트(Deloitte)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에 임한 기업의 39%가 블록체인 기술이 과대평가 된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번 조사는 미국, 영국, 독일, 캐나다, 멕시코, 중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의 연 매출 5억 달러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특히 미국의 기업들은 44%가 블록체인 기술이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다른 국가들의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최근 연이어 들려오는 IBM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블록체인 관련 기술 투자 소식과는 대조적이다.
딜로이트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하며 블록체인 기술이 아직 개발 초기 단계임을 이유로 들었다.
또 블록체인 분야에 1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비율이 두 자릿수 증가했음을 언급하며 시장성숙을 향한 긍정적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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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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