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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한국 송환 영문 결정문 못 받아… 항소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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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한국 송환 영문 결정문 못 받아… 항소기한 연기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4.03.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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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한국 송환을 결정한 몬테네그로 법원의 영문 결정문을 받지 못해 항소 기한이 연기됐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12일(현지 시각)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는 권씨의 몬테네그로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마리야 라둘로비치 변호사가 전날 보리스 사비치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장에게 권씨가 영문으로 된 결정문을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

권씨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인 영어로 된 결정문을 송달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지난 7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씨에 대한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으로 송환을 결정했다. 항소 기간은 권씨 또는 변호인이 번역된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사흘간이다.

권씨 측이 영문 판결문을 재촉한 것은 항소 기간이 지나야 법원측의 한국 송환 결정이 최종 확정되기 때문이다. 권씨가 한국 송환을 원하는 이유는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될 경우 한국보다 중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권씨 측은 미국으로 인도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법적 다툼을 이어온 점에서 항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앞서 권씨는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해 UAE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권씨는 이러한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고 형기는 오는 23일 만료된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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