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_블록체인투데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포스텍 산학협력단 겸직교수와 AI와 블록체인 종합 컨설팅업체인 뉴프라미스랩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장민이라고 합니다. 포스텍에서는 학생들에게 블록체인 기술과 생태계, 그리고 기술 창업의 방법과 성공의 노하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뉴프라미스랩은 AI와 블록체인관련 종합 컨설팅을 통해 이 분야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에게 성공을 위한 컨설팅 및 교육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AI와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책과 컨텐츠를 만들어서 배우고 싶으신 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포항공대 산학협력단 교수님이자 뉴프라미스랩 대표님 이십니다. 요즘 가장 힘쓰고 계신 일은 어떤 일인지 궁금합니다.
요즘은 AI와 블록체인을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일에 관심과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AI는 제 전공이고 특히 생성형AI시대를 맞이하여 AI혁명이 일어나고 있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분야는 2008년 금융위기로 시작되었고 2020년대부터 그 기술적 깊이와 시장의 확장성이 일어나고 있는 분야입니다. 특히, 코로나이후에 최근의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은 AI와 연관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AI는 블록체인과 융합되어 더 큰 시너지가 나는 서비스로 발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분석형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들이 이제 생성형AI를 통해서 본격적인 서비스 모델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때 생태계의 수립과 서비스의 확장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서 완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프라미스랩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뉴프라미스랩은 AI와 블록체인 종합 컨설팅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 설립되어 초기에는 가상자산 담보대출 서비스, DeFi, 스테이킹, NFT서비스, 트레이딩 알고리즘 개발 등의 탈중앙화 및 암호화폐 관련 금융 모델을 개발하고 서비스와 컨설팅, 토큰 이코노미의 설계 등을 수행하였습니다. 그후에는 STO사업 컨설팅 등도 수행하였습니다. 또한, 챗GPT등 생성형AI가 시작되기 시작하면서, AI관련 컨설팅 및 컨텐츠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였고, 삼성전자, 고용노동부 등 다양한 민간 및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한 AI 실무 강의 및 기업 컨설팅 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와 블록체인을 융합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블록체인 관련 저서가 굉장히 많습니다. 23년 이후로는 챗GPT관련 책을 3권이나 쓰셨는데요. 우선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챗 GPT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네, 책을 쓰게 된 동기는 AI와 특히 2022년 11월에 출시된 openAI의 챗GPT가 출시되었는데, 사용해 보니까 학교에서 제가 AI전공하고 연구 개발 하면서 생각했던 모습으로 구현하고 싶었던 바로 그것이라고 느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이후에 했던 다양한 연구와 사업들 (실제 제가 근무했던 기업인 LG전자, 더존비즈온, 한컴그룹 등을 거치면서 했었던 다양한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사업들)에 대한 회고를 하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챗GPT와 같은 생성형AI를 사용하고 싶은 많은 분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안내하여 빠르게 AI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은 생각이 많이 있었습니다.
챗GPT의 핵심은 AI가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학교나 기업이 하고 있는 기술의 영역이 아닌 일반인들의 삶의 영역으로 AI가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의 삶이 많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는 새로운 시장의 형성을 의미합니다. 결국 기회를 의미하겠습니다. 기업인들에게는 돈을 벌 기회, 일반인들에게는 인생을 변화시킬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챗 GPT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력입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이, 세계 최고의 AI를 옆에 두고서도 배우고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겠지요. 실행을 하는 가장 처음은 사용해 보는 것입니다. 챗GPT와 미드저니, 제미나이 등 우리는 쉽게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계속 집요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이 아니라, 몰입형(invasive)으로 사용하길 권합니다. 몰입해서 쓰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목적과 목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가장 뚜렸하겠지요.
AI를 이용해서 카피라이트를 만들고, 책을쓰고, 글을 번역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마케팅 전략을 만들고, 호텔을 예약하고, 코딩을하고, 이미지와 동영상을 만들고.. 등등 정말 우리가 어떤 뚜렷한 목적과 목표에 맞게 AI를 활용하면 그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기회가 나옵니다. 자신의 직업 또는 사업에 활용을 하시고,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모든 일들이 여러분에게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올해 출간하신 책 제목은 <일주일이면 나도 생성AI 전문가>입니다. 정말 일주일만에 전문가가 되는게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두 가지만 가지면 되는데 바로 열정과 목표입니다. 꼭 배우야 한다는 열정과 생성AI를 사용해서 어떤 것을 만들겠다 라는 목표를 설명하고 시작하면 됩니다. 물론 생성AI의 성능이 좋지 못해서, 만족할 만한 출력이나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얻는 지식은 나중에 성능이 월등히 좋은 AI, 우리는 그것을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라고 하는데요, AGI가 나오는 것은 시간의 문제이고, 결국은 지금 배운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들을 쓸 수 있게 됩니다. 기본적인 것은 생성AI를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가 있고, 목표를 세워서 활용한다면 일주일만에 전문가 될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기존에 프로그램 언어를 배우고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직접 코딩을 해서 배우는 분석형AI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 우리가 사용하는 일상적인 자연어로 AI를 활용하는 시대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AI가 블록체인에서 어떤 역할들을 하게 될까요?
네, 이 질문은 제가 요즘 매우 집중하고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좀 관심이 많습니다. AI가 블록체인에서의 역할을 질문하신 것을 보면 블록체인이라는 것을 기술이 아닌 플랫폼 또는 더 크게는 토큰 이코노미라고 하는 경제 시스템이라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처음 제가 블록체인분야에 들어오게 된 계기도 AI를 어떻게 블록체인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2020년 이전에 이런 주제로 토큰 이코노미를 설계하고 토큰을 발행한 기업(AGIX, FET 등)들도 있었습니다. 코로나와 여러가지 악재를 통해서 점점 잊혀져 가다가 최근 다시 이런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고요, 또 빅데이터, Web3.0 나 UBI개념을 접목하면서 블록체인과 AI융합이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사업을 하는 기업(WLD, NFP 등)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에서의 AI의 역할은 기존 블록체인과 토큰으로만 만들고자 했던 토큰 이코노미시스템을 더욱 풍성하고, 효과적이고, 생산적이고, 확장성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호하고 검색하며 인센티브 메커니즘 등을 기본으로 하는 기존 블록체인 서비스와 Dapp들에 AI라는 기술이 접목되면서 다양한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는 기술이 생긴 것이죠. 또한, AI는 비용적으로 매우 효과적이고 확장성이 큽니다. AI를 통해서 구현하기 힘들었던 블록체인 서비스 들이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더욱 시장이 커지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올해 블록체인 시장의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뽑아본 키워드로는 비트코인 현물ETF & 반감기, AI와 블록체인 융합, WEB3.0 & DAO 세가지입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4월로 예정되어 있고, 현물ETF는 1월에 승인되어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생성형AI시대와 맞추어서 블록체인과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DApp들이 선보일 것입니다. 또한 아직까지 개념적인 성격이 강한 WEB3.0과 DAO 와 관련된 많은 서비스와 프로젝트들이 현실 서비스로 진행될 것입니다.
◆올해 교수님의 개인적/사업적인 목표도 궁금합니다.
개인적/사업적 목표로는 다른 회사나 프로젝트의 컨설팅 및 교육 뿐 아니라 저의 회사가 오너십을 가지고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AI와 블록체인 융합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면서 적극적으로 시장 진출을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 좋은 아이템을 찾고 또 검토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블록체인투데이 독자분들께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블록체인투데이와 정주필 대표님과는 정말 인연이 깊습니다. 이런 오랜 인연이 있는 만큼 블록체인투데이가 앞으로 더욱 더 큰 성장과 성공을 하시길 기원드리며, 블록체인투데이 독자님들도 항상 우리 블투를 사랑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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