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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벤처, 2년 만에 자금 증가… 4분기 19억 달러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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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벤처, 2년 만에 자금 증가… 4분기 19억 달러 조달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4.02.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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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암호화폐가 2023년 큰 반등을 보이면서 벤처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CNBC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벤처 자금 조달 규모는 총 19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2.5% 증가했다.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 투자가 늘어난 것은 2022년 3월 이후 처음이다.

2022년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하면서 기술주 및 암호화폐는 더 위험한 자산이라는 이유로 투자자 이탈로 이어졌고, 암호화폐 벤처에 대한 자금 조달은 결국 크게 감소했다.

여기에 더해 논란이 되고 있는 권도형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와 샘 뱅크먼 프리드의 FTX 거래소 붕괴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더욱 복잡해졌다.

피치북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과 코인베이스나 마라톤 디지털 및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가치 상승으로 암호화폐 벤처 자금 조달이 바닥을 쳤고 반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4분기에 거래 건수는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이것이 가장 강력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북은 자금 지원을 받는 가장 주목할만한 암호화폐 벤처가 블록체인의 부동산 및 주식과 같은 실제 자산의 토큰화 및 분산형 컴퓨팅 인프라와 같은 금융 및 기술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분기 최대 규모 거래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점프 트레이딩, 파라파이 캐피탈 등의 지원을 받는 오픈 소스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웜홀이 2억2,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피치북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이 작년 말 미국에서 최초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 이후 금융 기관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많은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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