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비트코인 선물 ETF(상장지수펀드)를 폐쇄하고 청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7일(현지 시각) 발표에서 반에크는 이사회의 결정으로 2021년 11월 Cboe BZX 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전략 ETF의 청산 및 해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반에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받은지 7일 만에 이루어졌다.
반에크는 "회사는 성과, 유동성, 관리 중인 자산, 투자자 관심 등 다양한 요소에 걸쳐 ETF 상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하고 있다"라며 "요인 분석과 기타 운영상의 고려사항을 토대로 펀드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반에크는 30일(현지 시각)까지 주주들이 비트코인 전략 ETF 주식을 계속 판매할 수 있으며, XBTF라는 이름의 펀드는 2월 6일 상장폐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반에크는 HODL이라는 티커로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지난 11일(현지 시각)부터 Cboe BZX에서 거래하고 있다.
카일 다크루즈 반에크 디지털자산 담당 이사는 "우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트코인 선물보다 직접 비트코인에 대한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이동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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