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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슬러 "승인은 ETP 한정… 비트코인을 승인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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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슬러 "승인은 ETP 한정… 비트코인을 승인한 것 아니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4.01.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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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가운데,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우리는 비트코인을 승인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10일(현지 시각) 게리 겐슬러는 SEC 공식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오늘 위원회는 다수의 현물 비트코인 ETP(상장지수상품) 상장 및 거래를 승인했다"라며 "과거에 승인하지 않았던 유사한 새로운 서류를 직면했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었다. 미국 컬럼비아 특별구 항소법원의 판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법원은 "SEC는 그레이스케일이 제안한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을 승인하지 않은 이유를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서 SEC로부터 승인을 받은 선물 비트코인 ETF와 현물 ETF 상품이 실질적으로 유사하다"며 현물 ETF 거부를 취소하라고 명령했다.

겐슬러 위원장은 "중요한 것은 오늘 위원회 승인한 조치는 현물 비트코인 ETP에 국한된다는 것이다. 이는 위원회가 암호화폐 자산 증권의 상장 기준을 승인하려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특정 현물 비트코인 ETP 주식은 승인했지만 비트코인을 승인하거나 지지하지는 않았다"라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와 가치가 연결된 제품과 수많은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겐슬러 위원장은 성명 첫 줄부터 마지막 당부까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라는 단어 대신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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