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캐나다의 비트코인 채굴 회사 헛8(Hut 8)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와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장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헛8은 셀시우스와 잠정적인 협약을 체결하고 텍사스 주 시더 베일(Cedarvale)에 새로운 채굴장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18일(현지 시각) 밝혔다.
헛8에 따르면 채굴장은 6만 6,000대에 달하는 채굴기를 수용하며 215메가와트(MW) 이상의 에너지로 구동될 예정이다.
헛8의 대표인 애셔 게누트(Asher Genoot)는 "이번 협약은 셀시우스의 채권자들과 지분을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관리 서비스 사업의 강도를 성장시키는 두 가지 목표를 지향한다"며 "채굴장이 가동되면 우리는 895MW 이상의 인프라를 우리의 우산 아래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시우스는 2022년에 붕괴된 여러 암호화폐 대출 업체 중 하나로, 2022년 7월에 파산을 선언했다. 회사의 전 CEO인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는 2023년 7월 증권 사기, 상품 사기 및 전신 사기 혐의로 체포되었다.
이번 잠정 협약은 셀시우스가 채권자 소유의 비트코인 채굴 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파산 법원의 승인을 얻은 직후에 이루어졌다.
앞서 지난 달 셀시우스는 구조조정 계획으로 제안된 '뉴코(NewCo)' 회사의 핵심 사업은 스테이킹이 아닌 비트코인 채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셀시우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공식 무담보 채권자 위원회와 협의하여 채굴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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