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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융회계서비스위, 내년부터 '암호화폐 공정가치 회계' 공식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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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융회계서비스위, 내년부터 '암호화폐 공정가치 회계' 공식 채택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2.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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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금융회계서비스위원회(FASB)가 내년부터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회계를 공식적으로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13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FASB가 암호화폐 공정가치 회계를 공식 채택했다고 전하며 이러한 변화로 간헐적인 가격 변동성이 생기기는 하겠지만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통화가 기업 재무제표에 포함되는 것이 훨씬 더 환영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현행 제도에서 암호화폐 자산은 비한정 수명의 무형자산으로 분류된다. 원가 비손상 회계 모델에 따르면 기업은 암호화폐 자산의 시장 가치가 최초 구매 가격보다 하락할 때만 그 가치를 상각할 수 있고,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할 때는 이익을 기록할 수 없다.

FASB에 따르면 이는 투자자에게 기업의 재무 상태에 대한 의사 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 반면 공정가치 회계는 관련 보고 기간 동안의 최신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기업의 암호화폐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가치 평가를 간소화한다.

이사회는 "공정가치 측정은 해당 자산의 손상 여부를 테스트할 필요성을 제거하여 현재 지침을 적용하는 데 드는 관련 비용과 복잡성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변경의 적용을 모든 암호화폐가 받는 것은 아니다. FASB의 가이드라인은 해당 자산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하고, 암호화로 보호되며, 보고 기업이나 그 특수관계자가 생성하거나 발행하지 않은 무형 자산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자산은 '대체 가능'해야 하며 자산 보유자에게 기본 상품, 서비스 또는 기타 자산에 대한 집행 가능한 권리나 청구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 이는 대체 불가 토큰과 외부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토큰을 모두 배제한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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