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2023년 현재까지 암호화폐 해킹 피해 규모가 17억 달러(약 2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각) 블록체인 추적업체 TRM랩스는 올해 암호화폐 보안 조치가 개선되고 법 집행이 증가함에 따라 암호화폐 해킹 피해 규모가 지난해 피해 규모인 40억 달러(약 5조 3천억 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TRM랩스는 지난해 '액시 인피니티'와 연결된 로닌 브리지라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으로 6억 달러(약 7,9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비슷한 대형 도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피해액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3년 전체 해킹 사건 중 상위 10대 해킹 사건이 전체 피해액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일러 파이낸스, 멀티체인 브리지, 폴로닉스 거래소에 대한 공격으로 각각 1억 달러(약 1,313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TRM랩스는 밝혔다.
특히 해커가 개인 키를 탈취해 암호화폐 플랫폼의 서버나 소프트웨어에 접근해 자금을 훔치거나 거래를 조작하는 것과 같은 인프라 공격이 전체 피해 규모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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