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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하락세 전환에도, 전문가들 "바이낸스 벌금 협상은 호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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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하락세 전환에도, 전문가들 "바이낸스 벌금 협상은 호재"… 왜?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1.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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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바이낸스 CEO직에서 물러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한 가운데, 몇몇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자오와 바이낸스는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소송을 종결하는 대가로 미국 법무부(DOJ)가 제안한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 43억 달러(한화 5조 54680억 원) 규모 합의금 협상에 합의했다.

또한 자오는 바이낸스 CEO직에서 사임하고 5,000만 달러의 벌금을 직접 부담해야 하며 임원직으로도 활동할 수 없게 됐다. 다만 바이낸스 지분은 그대로 보유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X/TrustlessState)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의 저명한 인물인 데이비드 호프만(David Hoffman)은 이번 합의를 통해 미국의 승인과 규제 명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바이낸스와 DOJ의 합의는 매우 낙관적이다. 바이낸스는 타격을 입었지만 앞으로 미국의 승인과 규제 명확성을 얻었다. 전체 산업이 더욱 합법화될 것"이라며 이번 합의가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업계의 거물이자 갤럭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도 최근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X/novogratz)

노보그라츠는 미국 법무부의 합의 제안 소식이 전해지자 "매우 긍정적이고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하며 "이번 단속은 암호화폐 산업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다. 바이낸스가 미국 규제 당국과 합의한다면 매우 낙관적일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바이낸스와 미국 당국 간의 규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합의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으며 신속한 해결은 혁신을 장려하고 암호화폐 채택을 가속화함으로써 암호화폐 이해관계자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법적 문제를 해결하면 현재 업계에 만연한 두려움, 불확실성 및 의심(FUD)을 완화할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아르벨로스 마켓(Arbelos Markets)의 창립자 중 한 명인 실량 탕(Shiliang Tang) 또한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로 보며 "최종 합의는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시장에 즐각적이고 갑작스러운 영향을 피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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