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바이낸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가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사임했다.
2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오와 바이낸스는 미국 법무부가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소송을 종결하는 대가로 제안한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 43억 달러(한화 5조 5,638억 원) 규모 합의금 협상에 합의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오는 임원으로도 활동할 수 없으며 5,000만 달러의 벌금을 직접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지분을 포기할 필요는 없으며 징역형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오가 사임하면서 바이낸스(Binance)는 미국 외 지역 시장 책임자인 리처드 텅(Richard Teng)을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
바이낸스에 대한 조치를 발표하는 법무부 기자회견이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자오는 X를 통해 "텅은 뛰어난 자격을 갖춘 리더이며 30년 이상의 금융 서비스 및 규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낸스가 다음 성장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며 새로운 CEO인 텅의 승진을 확인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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