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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셔레스트, 결국 서비스 종료… 설자리 잃는 코인마켓 거래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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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셔레스트, 결국 서비스 종료… 설자리 잃는 코인마켓 거래소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11.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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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 캐셔레스트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6일 캐셔레스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캐셔레스트는 가상자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여 왔으나, 부득이하게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라며 "고객님들의 자산 출금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비스 지원은 이날 즉시 종료되며, 거래소 내의 코인 매매는 오는 13일 오전 11시까지 지원된다. 출금은 오는 12월 22일 오후 1시까지다. 이에 따라 캐셔레스트 내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는 타 거래소로 자산을 이동시키거나 개인 지갑으로 자산을 옮겨야 한다.

출금지원 일자 이후 출금 시에는 별도의 추가 수수료가 부과된다. 서비스 지원 종료 이후 입금 건은 오입금으로 분류되어 복구가 불가하다.

업계에 따르면 캐셔레스트는 최근 권고사직을 단행하고, 지난 7월에는 박원준 전 대표가 사임한 것으로 알려져 매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거래소는 구체적인 서비스 종료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특금법이 발효되고 원화마켓 거래소로 사용자 이용이 몰리면서 실명계좌발급을 받지 못한 코인마켓의 거래량 감소가 서비즈 종료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 수수료는 거래소들의 수익 9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셔레스트는 뉴링크가 만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로, 2017년 5월 설립되어 2018년 3월 20일 오픈했다. 거래소는 출범 이후 한때 국내 3위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2021년 특금법이 발효된 후 원화마켓 거래소로의 전환에 실패한 뒤 코인 간 거래만 가능한 코인마켓 거래소로 운영돼 왔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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