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블랙록(BlackRock)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가 거래 후 청산, 결제, 보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예탁결제원 관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3일(현지 시각) 나스닥(Nasdaq)에 따르면 아직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지만, 예탁결제원은 다른 비트코인 현물 펀드와 함께 블랙록 펀드의 티커를 IBTC로 등록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3만 4,6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X에서 "이 펀드는 예탁결제원에 상장된 첫 번째 현물 ETF이며, (아직은) 다른 어떤 것도 없다"라며 "출시 직전에 많이 나타나는 이러한 준비 사항(시딩, 티커, DTCC)을 블랙록이 주도하고 있다. 이를 승인이 확실하거나 임박했다는 신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지 않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현재 SEC의 승인을 기다리는 약 12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 중 하나다. 블랙록 외에도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 피델리티(Fidelity), 위즈덤트리(WisdomTree) 등의 자산 운용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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