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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호 현상 뚜렷해졌다… 도미넌스 2년 반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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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호 현상 뚜렷해졌다… 도미넌스 2년 반만에 최고치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10.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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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 현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란 '가짜 뉴스'가 발생한 뒤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의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도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8일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3860만원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6일 최대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뒤 약 5%가량의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이후 횡보하면서 나머지 5%의 상승분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반면 시가총액이 가장 큰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은 지난 16일 상승분 모두를 반납하면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를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들이 따라가지고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비트코인 선호 현상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 중 비트코인의 비중을 나타내는 비트코인의 도미넌스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트레이닝뷰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를 넘어서며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내년에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은 그리 좋지 못하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은 데일리호들을 통해 "비트코인이 내년 4월 반감기를 앞두고 대폭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앞두고 2023년 최고치에서 약 50% 하락할 수 있다"며 "약 1만5000달러(약 2030만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려되는 것 중 하나는 알트코인 시장에서 유동성이 고갈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알트코인의 구매력은 낮아지고 있고 어느 시점에는 이러한 현상이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중립'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내린 50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가 보유한 코인의 총량인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평균 수치보다 적다.

일반적으로 현물 거래소에서 코인 보유량이 낮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아지며 코인의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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