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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SEC 위원 "암호화폐 기업들, 미국 포기해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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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SEC 위원 "암호화폐 기업들, 미국 포기해서는 안돼"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9.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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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5명의 위원 중 한 명이자 암호화폐에 대한 노골적인 지지자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가 국회의원과 규제 당국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성을 촉구했다.

1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11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퍼미션리스 II 컨퍼런스(Permissionless II conference)에서 피어스는 "2018년 위원회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SEC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이렇게까지 뒤쳐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피어스는 스위스와 싱가포르와 같은 국가들이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규제에 있어 앞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미국의 상황과 비교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이 이끄는 SEC는 업계 리더, 규제 당국, 의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아왔으며, 종종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집행에 의한 규제' 접근 방식을 취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위원회는 암호화폐 기업 코인베이스(Coinbase), 바이낸스(Binance), 리플(Ripple)에 대한 민사 소송에 휘말려 있으며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시장 상장을 승인하지 않았다. 

피어스는 SEC와 관련된 특정 법원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지만 암호화폐 산업에 관련된 기업들이 앞으로 위원회와 나아갈 방법에 대해 소통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SEC가 암호화폐 관련 정책에 대해 마음의 변화를 겪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그는 "미국을 포기하지 말라. 이것도 지나갈 것이고 혼란도 지나갈 것이다. 미국은 사업 구축에 좋은 곳이며 그렇게 유지되기를 바란다"라면서 "그러나 매우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하고 명확성이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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