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세 요인이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30일(현지 시각) 맥글론은 X를 통해 미국 최초 비트코인 현물 ETF의 '불가피한 승인'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의 영향력으로 인해 여전히 한 가지 약세 요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맥글론은 전 세계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강경한 성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과 주식 모두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연준은 경기 위축으로 기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극단적인 저점 이후 변동성이 바닥을 치고 하락하는 것은 종종 다음 가격 움직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2%로 억제하겠다는 연준의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3%가 더 현명한 목표일 수 있다는 일부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파월 의장은 "지금까지 경제가 연준이 원하는 방식으로 반응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 이후 시장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기 시작했으며, 2024년 6월까지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연준의 완화 및 긴축 주기에 따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던 암호화폐 시장에는 나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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