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가 주요 알트코인 7종을 상장폐지한다.
8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거래소는 오는 8월 29일부터 미국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칠리즈 (Chiliz, CHZ),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폴리곤(Polygon), 니어(Near), 샌드박스(Sandbox), 솔라나(Solana)의 거래를 중단할 예정이다.
비트스탬프는 "최근 상황으로 인해 곧 미국 고객들의 7개 암호화폐 거래가 불가능하게 된다"라며 거래 중단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 코인베이스(Coinbase)를 상대로 낸 제소장에서 7개의 토큰이 모두 미등록 증권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거래소는 "사용자들은 2023년 8월 29일 이전에 해당 자산과 관련된 매수 또는 매도 주문을 신속히 실행해 주시기 바란다. 기한이 지나면 비트스탬프 플랫폼에서 AXS, CHZ, MANA, MATIC, NEAR, SAND, SOL과 관련된 거래 활동이 영구적으로 비활성화된다"라고 공지했다.
비트스탬프에 따르면 거래가 중단되더라도 사용자들이 7개 토큰을 계정에 계속 보유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다.
해당 토큰에 대한 SEC의 혐의는 아직 법정에서 입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리볼트(Revolut) 등 다른 핀테크 회사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에 대한 SEC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미국 거주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해당 토큰을 상장 폐지한 바 있다.
SEC는 현재 68개의 암호화폐가 증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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