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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검 가상자산합수단 이르면 다음주 출범… 주요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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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검 가상자산합수단 이르면 다음주 출범… 주요 수사 속도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7.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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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가 위치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모습. 2022.5.1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가 위치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의 모습.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 가상자산합동수사단(가상자산합수단)이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한다. 가상자산합수단 가동으로 '하루인베스트 사태'를 포함한 가상자산 사건에 검찰이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합수단 준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남부지검에 설치되는 합수단은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범죄 수사를 전담하게 되며, 초대 단장에 이정렬 서울중앙지검 공판3부장이 내정하고 다음 주 중 현판식을 열고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합수단장 내정과 관련해 "인사라는 게 확실히 도장을 찍을 때까지 끝난 게 아니지만, (이 부장이) 유력하게 검토된 것으로 안다"며 "가상자산합수단은 추진 작업이 잘 되고 있고 빠르면 다음 주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압수수색이 진행된 하루인베스트·델리오 등 가상자산 고객 출금 중단 사태와 관련해 가상자산합수단에서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암호화폐 예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업체는 최근 고객 출금을 돌연 중단해 논란이 됐다. 이 중 델리오는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허가를 받은 업체다.

검찰은 지난 14일과 18일 각각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를 압수수색했다. 피해자들의 고소에 따른 두 업체의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다. 검찰은 두 업체 압수수색이 종료된 뒤 압수물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과 관련해선 합수단으로 사건이 넘어갈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도 개별 사건별로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세 번째 탈주를 계획하다 덜미가 잡힌 '라임 몸통'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경우 김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친누나와 접견이 잦았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통화 내역 등 수사가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몸통'인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H사 대표(42)의 주가조작 수사와 관련해 지난주 구속된 가담 직원들을 통해 추가 추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주가 조작에 활용된 유령법인들을 통해 지급된 실업급여에 대해서도 환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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