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새로운 컴파일러인 솔랑(Solang)이 공개됐다.
더블록에 따르면 솔라나 랩스(Solana Labs)는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Ethereum Virtual Machine) 개발자들이 솔라나 생태계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컴파일러 솔랑을 19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솔랑의 출시로, 이더리움의 기본 스마트 콘트랙트 프로그래밍 언어인 솔리디티(Solidity)에 익숙한 개발자들은 이제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앱을 탐색하고 작성할 수 있는 툴을 갖게 되었다.
이번 솔랑의 공개는 네온 EVM(Neon EVM)이 유사한 도구를 출시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솔라나와 기존 이더리움 개발 접근 방식 간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한다.
솔랑이 제공하는 기능 중에는 이더리움 솔리디티 버전 0.8과의 호환성, 솔라나 SPL 토큰과 솔리디티의 통합 등이 있다. 또한 솔랑은 솔라나의 EVM 프레임워크에 네트워크의 핵심 기능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한다.
전통적으로 솔라나 개발은 스마트 컨트랙트 스크립팅을 위해 러스트나 C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개발팀은 "솔리디티와 EVM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솔라나 랩스는 "이제 솔리디티를 통해 솔라나를 빌드할 수 있게 되었으며, EVM 개발자와 솔라나 생태계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컴파일러인 솔랑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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