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57 (금)

지브릭그룹, 말레이시아 KMT와 함께 메신저 사업 법인 설립 
상태바
지브릭그룹, 말레이시아 KMT와 함께 메신저 사업 법인 설립 
  • 장명관 기자
  • 승인 2023.07.18 10: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KMT 이마태오 대표, 지브릭그룹 이혜진 의장, 이브라힘 전 末聯 국무부장관
(왼쪽부터) KMT 이마태오 대표, 지브릭그룹 이혜진 의장, 이브라힘 전 末聯 국무부장관

[블록체인투데이 장명관 기자] 블록체인 기술 전문그룹 지브릭재단과 ㈜지브릭이 7월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말레이시아 메신저 구축과 AI 기반 디지털자산 자동 투자시스템 보급을 위한 현지 법인 케이엠티 트랜스(KMT TRANS) 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법인 설립은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유통 물류기업 KMT를 이끌고 있는 이마태오 대표가 주도했으며 지브릭재단의 이혜진 의장이 디지털 사업 총괄부문의 이사로 참여했다. 

앞으로 케이엠티 트랜스는 말레이시아  국민 메신저(가칭 ‘JAYA)에 말레이시아의 국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탑재하되, 정부 지자체와 국민 간의 소통 강화를 위해 공공 법령, 세금, 긴급 알림 서비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도 다른 동남아 국가들처럼 그랩(Grab)이나 왓츠앱(WhatsApp), 위챗(Wechat) 같은 앱이 라이프스타일 어플로 통용되고 있으나 사용자 간의 모바일 채팅, 정부/지자체의 공공 편의 서비스 연계점이 없어 그 한계점을 지적하는 말레이시아 내외의 문제인식이 존재해 왔다.

이에 한국의 지브릭그룹과 말레이시아 KMT는 케이엠티트랜스를 중심으로 일차적으로 한국의 카카오톡, 네이버페이 등 라이프스타일 메신저, 페이먼트 체계의 현지화를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현지의 행정정보 운영 체계와의 연계성을 감안해 민간 영역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편의 서비스를 개발 구축하고 정부 지자체 등 공공부문은 모바일 행정지원 서비스를 장착하는 것이 향후 핵심 사업 목표다.

이를 위해 지브릭은 자사와 협력사들이 보유한 블록체인 보안, 디지털 자산 운영체계, 지불 결제 시스템을 한국 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적극 도입할 예정이며, 말레이시아 케이엠티는 신규 사업 법인을 중심으로 공공부문과 현지 기업의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국민메신저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이브라힘 고문(Datuk Ibrahim Saad, 전 말레이시아 국무부장관)은 “2020년부터 지브릭과 KMT의 리더들은 이 사업과 관련하여 긴밀히 소통하며 양국의 협력 방안과 기술 도입, 구축 방안을 협의해왔다”며, “장기간의 코로나19 펜데믹이 완전히 종료된 현 시점부터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프로젝트 추진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말레이시아 측 기술 컨소시엄 참여 기업인 아이피인프라넷의 수자이리(Suzairi Abdul Rahman)대표는 “현재, 그랩, 왓츠앱 등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앱의 말레이시아 내 거래액과 순매출이 각각 25억 달러, 3.5억 달러에 이른다”며 말레이시아 국민 메신저 런칭 후 시장 2년 이내에 3,400만 말레이시아 인구 중 70%의 이용율, 50%의 시장점유율을 고려할 경우,  신규 메신저를 통한 거래액은 연 20억 달러, 순매출은 2.8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지브릭은 이미 2020년에 말레이시아 현지 사용자를 위한 맞춤형 채팅앱 티스(tiis) 및 크레커(Crecker)의 베타서비스를 런칭, 말레이시아 정부와 현지 기업들로부터 말레이시아 국민메신저로의 확장 가능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혜진 의장은 “앞으로 만나게될 말레이시아 국민메신저는 기존의 메신저 베타 버전에 채팅앱 기능, 라이프스타일 편의 메뉴 확장에 더하여 저축, 투자 등의 금융기능과 디지털 자산 운영 기능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2024년 하반기 1차 서비스 런칭을 위해 한국, 말레이시아의 기술, 서비스 협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