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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발표 앞둔 비트코인, 보합세 유지… 4000만원선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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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발표 앞둔 비트코인, 보합세 유지… 4000만원선서 거래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7.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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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12일 국내 가상자산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01% 하락한 401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매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일봉 종가를 마감하는 업비트 차트 기준, 전일까지 5일 연속 1% 내에서 일봉 종가를 마감했다. 지난달 말 블랙록을 포함해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하루만에 6%가량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상승 및 하락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날 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피델리티를 포함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의 감시 공유 계약을 맺으면서 주가가 10%가량 상승했지만, 이 같은 상장 신청이나 재신청 소식만으로는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추가로 이끌지는 못하고 있다.

추가적인 '호재'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의 둔화세를 확인할 수 있는 미 소비자물가지수가 당장의 비트코인 움직임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CPI 발표로부터 시장은 올해 안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몇회나 단행할 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이달을 포함해 9월, 11월, 12월에 열린다. 연준은 올해 안에 두 번 정도 더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FOMC 정례회의 때 현재 5.00~5.25%에서 5.25~5.50%로 25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92.4%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7포인트 오른 64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낮다.

일반적으로 순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낮을 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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