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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자 대다수, 더 많은 재무 정보 공개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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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자 대다수, 더 많은 재무 정보 공개 원한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7.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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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기존 금융 투자와 유사한 수준의 공시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1일(현지 시각) 더블록이 보도했다.

금융 컨설팅 회사 브로드리지(Broadridge)가 미국, 영국, 캐나다의 시장 참여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다수가 프로젝트의 정기적인 위험 및 보안 업데이트, 네트워크 내 자산 보유자에 대한 정보, 네트워크의 재무 개요, 거버넌스 등 투자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대다수는 분기별 또는 월별로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공개는 상장 기업이 제공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이같은 정보를 네트워크의 토크노믹스와 같은 암호화폐 중심 정보보다 우선으로 뒀다.

보고서는 "3개국 투자자들은 재무 개요, 리스크, 경영진과 같은 다른 요소에 비해 토크노믹스나 핵심 팀의 관점과 같은 요소를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암호화폐 관련 투자에서 암호화폐에 특화된 요소일수록 투자자들이 가장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 데이터 요소라는 점이다. 즉, 투자자들은 재무 정보, 위험 요소, 관리 등 익숙한 전통적인 재무 공시 개념과 비슷한 이슈들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본다"라고 덧붙인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자(65%)는 암호화폐 자산을 장기 투자로 생각했으며, 40% 이상이 빈번한 거래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복수 선택 가능). 응답자 5명 중 1명 미만이 애플리케이션에 디지털 자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당연히 최초의 암호화폐이자 시가총액 기준 최대 규모인 비트코인이 가장 인기 있는 투자 자산이고, 응답자의 70% 이상이 디지털 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가장 많은 표본이 참여한 미국에서는 응답자의 50%가 월별 또는 분기별 업데이트를 원한다고 답했으며, 또 다른 27%는 변화가 있을 때마다 정보 업데이트를 원한다고 답했다.

캐나다와 영국의 응답자들 역시 대체로 이와 비슷한데, 분기별 또는 월별 업데이트를 원한다는 응답은 약간 적었고, 프로젝트가 변경될 때마다 업데이트를 원한다는 응답은 거의 같은 수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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