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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살인업자에 비트코인 40개 주고 아이 죽이려 한 美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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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살인업자에 비트코인 40개 주고 아이 죽이려 한 美남성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7.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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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뉴저지 해든필드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해 살인을 저지르려 한 혐의로 징역 6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뉴저지에 거주하는 34세의 존 마이클 머스바흐(John Michael Musbach)는 아동 포르노 사건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려던 아이를 죽이기 위해 2만 달러 상당의 BTC를 '집행자'에게 송금했다. 심지어 아이는 아동 포르노 범죄 피해자였다.

뉴욕 경찰은 무스바흐가 범죄의 배후임을 확인하고 애틀랜틱 카운티 검찰과 공조하여 2016년 3월에 그를 체포했다. 

수사관들은 무스바흐가 음란물 혐의 외에도 훨씬 더 끔찍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의 집을 수색한 결과, 수사관들은 그가 다크웹에서 아이를 죽여 증언하지 못하게 할 청부살인업자를 찾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한 '킬러'에게 14세 아동을 살해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지 물었다. 그는 피해자의 나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확답을 받고 약 40 BTC(당시 약 2만 달러에 해당)를 지불했다.

무스바흐는 2017년 성적 접촉으로 아동의 복지를 위태롭게 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에 따라  2년의 집행유예와 종신 가석방 감독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살인 계획이 밝혀진 후 캠든 연방법원은 형량을 6년 6개월로 변경했다. 그는 최대 1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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