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비평가이자 유명한 금 예찬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비트코인이 2만8,000달러까지 올라간 최근 상승장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20일(현지 시각)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이번 갑작스러운 상승은 찰스 슈왑(Charles Schwab),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Fidelity Digital Assets), 시타델 증권(Citadel Securities)과 같은 월스트리트 거물이 EDX라는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소를 지지한다는 소식으로 촉발되었다.
그러나 쉬프는 이 거래소의 지속적인 수요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유지하며 "비트코인 거래 기회가 늘어난다고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 관심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쉬프는 이 거래소를 비트코인 도박판으로 간주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안전한 장기 투자나 안정적인 가치 보유 수단으로 여겨지기보다는 고위험 도박 칩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쉬프는 금과 달리 비트코인은 내재적 가치가 없으며 투기 세력의 바람에 휘둘린다는 확고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
EDX는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4개의 암호화폐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거래소는 암호화폐에 뛰어들고자 하는,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금융 기관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피터 쉬프는 지금까지 꾸준히 비트코인을 '실패작'이라고 비판하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쉬프는 지난해 8월 킷코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6만9000달러 수준으로 정점을 찍었다고 확신한다. 나는 이후 새로운 최고치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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