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시타델 시큐리티,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찰스 슈왑과 같은 금융 기관들의 지원을 받은 신생 암호화폐 거래소 'EDX 마켓'(EDXM)이 20일(현지 시각) 서비스 개시 발표와 함께 업계에 공식 진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타델 대변인은 "오늘부터 EDX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EDXM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CH) 총 4개의 암호화폐 거래만 지원한다. 이 코인들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증권으로 지정하지 않은 자산이다.
자금 오용에 대한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EDXM은 '비수탁' 거래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거래소가 고객의 자산을 취급하지 않고 주문을 시장에 전송해 가상자산을 사고파는 형식이다.
EDXM은 앞으로 몇 개월 내 마켓 플랫폼에서 실행되는 거래의 결제를 목표로하는 청산소인 EDX 청산소도 도입할 계획이다.
EDXM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정교한 금융 기관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들 금융 기관 중 다수는 암호화폐에 호기심을 갖고 있지만 중앙화된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에 회의적인데, 이는 2022년에 많은 업체가 실패했기 때문이 아니라면 현재 나머지 업체들이 처한 규제 불확실성 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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