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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베스트 입출금 중단에… 유사 '코인예치' 업체들 "우리는 관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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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인베스트 입출금 중단에… 유사 '코인예치' 업체들 "우리는 관계없다"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6.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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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하루인베스트가 돌연 입출금을 중단하면서 국내 시장에 파장이 일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샌드뱅크, 헤이비트 등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하루인베스트 이슈와 관계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선긋기에 나섰다. 하루인베스트는 국내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블록크래프터스가 만든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다.

13일 하루인베스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최근 파트너사 중 한 곳에서 '특정 문제'가 발견됐다"며 "13일 9시 40분(한국시간)부터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파트너사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하루인베스트처럼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이자를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슷한 업체들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하루인베스트가 어떤 '파트너사'에 고객 자산 운용을 맡겼는지 밝히지 않아 고객의 가상자산을 운용하는 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위기에 처했을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우려가 커지자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샌드뱅크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샌드뱅크 측은 "하루인베스트 입출금 중단 이슈로 샌드뱅크를 이용하고 계신 고객님들이 걱정하고 계실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샌드뱅크는 문제 없이 운영 중이다. 모든 코인의 입금, 출금, 투자 신청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헤이비트 운영사 업라이즈의 이충엽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헤이비트는 매분기 고객 자산 전체를 안전히 보관 중임을 외부 회계법인 실사로부터 확인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인베스트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비슷한 서비스에 대한 투자자 우려를 잠재운 셈이다. 헤이비트 역시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단, 하루인베스트는 이들 서비스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내세웠다. 샌드뱅크는 연 최대 10%, 헤이비트는 연 최대 5%의 수익률을 내세운 반면 하루인베스트는 연 최대 12%를 내걸고 서비스를 홍보해왔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하루인베스트는 140여개국에서 8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한편 하루인베스트가 확실한 입출금 중단 사유를 밝히지 않으면서 소셜미디어에서는 각종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가상자산 지갑 업체 '렛저'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트위터 유저는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입출금 중단 사유로 들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며 "하루인베스트가 쓰던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가 지난해 FTX 사태의 영향을 받았는데, 하루인베스트는 이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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