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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와 법정 다툼' 바이낸스US, 전직 SEC 관리 법무팀으로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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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와 법정 다툼' 바이낸스US, 전직 SEC 관리 법무팀으로 고용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6.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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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US(Binance.US)가 미등록 증권 거래소 운영 혐의를 방어하기 위해 전직 증권거래위원회(SEC) 집행 공무원을 법무팀의 일원으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US가 국제 로펌 밀뱅크(Milbank LLP)와 함께 전 SEC 집행 공동 책임자 조지 카넬로스(George Canellos)와 다른 변호사 세 명을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카넬로스는 4년 이상 여러 지도자 직책을 역임한 후 2014년에 SEC를 떠났다.

전 SEC 인터넷 집행 책임자 존 리드 스타크(John Reed Stark)는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는 형사 기소에 분명히 대비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변호사를 계속 고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SEC가 주장하는 사기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법무부는 바이낸스 범죄에 관련되었거나 유죄를 인정하는 모든 사람에게 징역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넬로스가 바이낸스US 법무팀에 합류한 것은 바이낸스가 거래소, 중개업자, 청산 기관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송을 당한 가운데 이뤄졌다. SEC는 같은 소송에서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 후속 소송에서 코인베이스에 대해 유사한 혐의를 제기했으며, 임시 금지 명령을 통해 거래소의 자산을 동결하려고 시도했다.

한편 SEC의 조치에 따라 바이낸스US는 6월 9일 미국 달러 입금을 중단하고 이르면 6월 13일부터 법정화폐 인출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이러한 조치의 이유로 'SEC의 매우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전술'을 꼽았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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