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이더리움 메인넷에 영지식 이더리움 가상머신(zk-EVM)을 배포할 것을 권했다고 3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테린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zk-EVM을 통해 네트워크의 탈중앙화와 보안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이더리움의 검증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테린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다중 클라이언트 철학을 통해 보안과 탈중앙화를 유지하는데, 이는 사용자가 공동으로 관리되는 사양을 통해 노드를 실행하고 여러 팀이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부테린은 전체 검증 프로세스를 zk-EVM을 사용하여 수정할 수 있으며, 이는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zk-EVM은 스마트 콘트랙트와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을 지원하면서 영지식 증명을 생성하여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유형의 이더리움 가상 머신이다.
보도에 따르면 폴리곤(Polygon)은 트랜잭션 속도를 개선하기 위해 이미 zk-EVM을 배포했다. 폴리곤의 zk-EVM은 여러 트랜잭션을 하나의 증명으로 통합하여 네트워크가 원활하게 트랜잭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기본 레이어(L1)에도 배포가 가능하기 때문에 레이어2 프로토콜에만 zk-EVM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zk-EVM이 이더리움의 기본 레이어 검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