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바이낸스와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문에 코오롱그룹은 섣부른 예측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이 최근 바이낸스와 합작법인을 세우고 정부와 금융 당국 등에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국내 암호화폐 발행사와 물류 관련 블록체인 업체 대표 등이 함께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코오롱 그룹은 이 명예회장의 암호화폐 거래소 추진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섣부른 예측이라고 일축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은) 바이낸스가 하는 것이지 이웅열 명예회장이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설령 개설을 한다고 해도 일부 투자를 하는 것이면 몰라도 마치 명예회장이 직접 추진하는 것처럼 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명예회장이 블록체인이나 가상자산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단 일부에서 보도한 상황은 너무 섣부르고 앞서 간 이야기"라고 말했다.
과거 이 명예회장은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과거 퇴임 당시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이 기술이 뭔지 잘 모르겠다. 중장기 전략을 보고 받으면서 이를 느끼고 퇴임 결정을 굳혔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이 명예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가서 블록체인을 공부하거나 퇴임 이후 3년여간 국내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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